13일 애플은 '봉인해제'라는 제목의 초청장을 발송하고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시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기준 10월18일 오전 10시다. 한국 시간으로는 19일 새벽 2시다.
애플은 최근 몇 년 동안 불규칙적으로 10월 이벤트를 열었다. 2018년 10월에는 행사를 통해 신제품을 내놨지만 2019년 10월에는 열리지 않았다. 작년 10월에는 행사를 실시했다. 올해 10월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열리는 것.
지난 9월 애플은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3 시리즈’와 ‘애플워치 시리즈7’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도 새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기기를 공개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블룸버그테크놀로지스의 마크 거먼 기자 등을 비롯한 애플 전문가에 따르면 맥 시리즈와 에어팟 신제품이 유력하다.
공개 예정 신제품은 ‘맥북프로’와 ‘맥미니프로’다. 두 제품 모두에 애플이 자체 개발한 고성능 칩인 ‘애플 실리콘(M1X)’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맥북프로는 14인치와 16인치로 나뉜다.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터치바를 물리적 기능키로 대체할 것으로 예측된다. 맥미니프로는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고성능 코어 8개와 에너지 효율 코어 2개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에어팟3의 디자인은 스템(기둥)이 짧은 ‘에어팟프로’와 유사하다. 충전 케이스 모양 역시 변경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