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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예약시스템 고도화에 처방전 내놓은 LG CNS 아키텍처최적화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8-12 08: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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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지난 9일, 백신예약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오픈됐다. 대상자 규모가 가장 큰 만 18세이상 49세이하 대상 백신 신청 첫날, 약 170만명이 시스템에 접속했고, 예약이 원활하게 완료됐다.

지난달 23일 만50~60세를 대상으로 오픈된 코로나19 백신접종예약시스템에 1000만명에 달하는 대상자가 접속하자, 시스템이 먹통이 되며 큰 혼선을 빚었다. 이에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국민들의 원활한 백신접종을 위한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민관협력 시스템 개선 TF를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이러한 활동 결과 지난달 28일부터 대입 수험생, 고령층 미접종자, 지자체 우선 접종, 장애인 대상 시스템이 연이어 오픈 됐고, 실제로 시스템 장애는 단 한 건도 기록되지 않았다.

이번 시스템 최적화에는 LG CNS의 아키텍처 최적화팀이 투입됐다. 이들은 5일간 면밀한 분석을 통해 예약 서비스 병목 현상 90% 이상을 개선했다. 이후, 백신 예약 시스템은 장애 없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 앞서 세 차례 이상 실전테스트 과정 중에도 LG CNS는 끊임없이 모니터링하며 최적화에 만전을 기했다는 설명이다.

LG CNS의 아키텍처최적화팀은 시스템 과부하, 오픈 직전 돌발 상황 해결 등 장애 처리와 최적화 작업을 수행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다.

지난달 23일 백신예약시스템 개선 작업에 긴급 투입된 이후 과부하 발생 원인과, 최악의 상황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핀포인트 처방전을 도출해 냈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시간당 접속자 수가 30만명에 불과한 기존 백신예약시스템을 200만명 이상의 접속 가용 범위로 확장시켰다.

LG CNS는 신청자의 ‘생년월일 끝자리와 신청일 끝자리 일치 여부 검증’ 기능과 ‘의료 기관별 예약가능 물량 균등분배’ 기능 개발에도 참여해 백신 예약시스템에 적용했다. 이는 10부제 운영과 초반에 일부 병원에 백신 신청이 몰려 해당 병원의 백신물량이 조기 마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정부 대책의 일환이다.

LG CNS 아키텍처최적화팀의 활약이 이뿐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에 접속하는 학생들이 대거 몰리며 EBS 온라인클래스 장애가 일어났는데 문제 발생과 동시에 LG CNS 아키텍처최적화팀이 긴급 투입돼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을 책임지는 온라인클래스 시스템 장애를 일만에 해결하기도 했다.

백신예약시스템 개선 작업을 총괄한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김성훈 본부장은 “시스템 장애해결 과정에서 LG CNS 아키텍처 최적화팀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하며, “대규모 IT시스템 경험이 많고, 기술력도 뛰어난 LG CNS의 헌신으로 국민건강과 직결된 긴급 상황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KT와 네이버클라우드도 힘을 보탰다. 만 18세~만 49세 대상 예약 시스템 구축의 경우, 네이버클라우드 상에서 대문페이지와 본인인증 대기 페이지 등이 구동되고 있으며 트래픽 병목 현상 해결에는 KT의 네트워크 노하우가 합쳐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사전예약시스템 부문에서 DB최적화, 성능관리 점검 등에는 LG CNS, 한국오라클, KT, CA, 데이터헤븐, 쌍용정보통신, 바토스, 와탭랩스, 에스티씨랩, 제이드크로스, 이글로벌시스템 등이 참여했다.

국가적 관심사인 백신 예약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대기업은 물론 중견중소 기업들이 힘을 합쳐 대응한 사례를 남겼다는 점에서도 이번 백신 예약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여러 의미에서 주목받은 사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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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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