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코로나19 백신 예약 안정화 기술 지원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KT(대표 구현모)가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이하 예약시스템)'에 네트워크 기술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이트에 예약신청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발생했던 사이트 접속 지연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예약시스템을 이용할 때 네트워크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컸다. 이런 상황에서 KT는 질병관리청이 추진한 민관 협력 예약시스템 개선작업에 참여했다. KT는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 가용량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KT는 지난해 9월부터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운영 중인 코로나19 정보관리 시스템과 CooV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KT 클라우드는 정보관리 시스템의 코로나19 환자감시, 역학조사와 CooV의 블록체인 기반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증 발급 및 검증 등의 토대가 되고 있다.
이들 시스템에는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인 'KT G-클라우드'를 활용했다. KT는 KT G-클라우드가 상황에 따라 필요한 사용량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어 사용량이 고정된 자체 인프라에 비해 긴급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보안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 KT G-클라우드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수 있어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와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에 대한 운영·관리 서비스인 '클라우드 매니지드'를 이용할 수도 있다.
KT Cloud/DX사업본부장 이미희 상무는 "국민의 조속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필요한 상황에서 예약시스템 안정화에 일익을 맡게 돼 KT의 구성원으로서 보람을 느낀다"라며 "KT는 클라우드 등에 기반한 디지털 혁신으로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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