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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네오텍, 신화아이티 인수…배터리 사업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8-11 1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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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 양극·음극 연결하는 리드탭 시장 진출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한송네오텍이 디스플레이에 이어 배터리를 새 먹거리로 낙점했다. 관련 기업 인수를 통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11일 한송네오텍은 100% 자회사 엔에스네오텍과 신화아이티 지분 54.44%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49억원이다.

1998년 설립된 신화아이티는 리드탭 전문업체다. 리드탭은 배터리 소재로 양극과 음극에 연결해 외부로 전기를 입·출력하는 전극 단자다. 신화아이티는 자체 제작한 설비를 통해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대형 리드탭과 휴대폰과 노트북에 들어가는 소형 리드탭 등을 생산하고 있다. 리드탭은 리튬이온배터리는 물론 차세대 배터리 ▲리튬황 ▲리튬메탈 ▲전고체 배터리 등에도 사용된다.

신화아이티는 리드탭 관련 특허 10개 내외를 보유 중이다. 특히 양극(알루미늄)과 음극(니켈)용 단자를 가공·절단한 뒤 전류를 적절하게 차단·공급하는 필름을 덧씌우는 공정에 강점이 있다.

경쟁사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고온 열융착 방식을 채택하고 있지만 신화아이티는 보유 특허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저온 융착이 가능하다. 저온 융착 방식은 배터리 폭발에 대한 안전성이 높을 뿐 아니라 수율 또한 높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신화아이티는 국내 대기업들이 투자한 해외 차세대 배터리 고객사에 전기자동차용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코캄, 에너테크, 루트제이드 등 국내외 중견 배터리 회사들이 주요 고객사다. 최근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수주를 받아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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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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