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이엔플러스는 지난달부터 그래핀 배터리 샘플 공급을 넘어 완제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엔플러스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CNT를 결합한 복합 도전재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최근 품질 검증 및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엔플러스가 개발한 복합 도전재는 탄소를 용제에 분산시킨 슬러지 형태다.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에 전기와 전자 흐름을 돕는 소재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으로부터 기존 카본 도전재 대비 분체 저항에서 3배 이상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구체적인 고객사 정보와 계약 내용은 밝힐 수 없으나 이번 계약은 단순히 그래핀과 CNT 도전재를 판매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고객 요구 사양에 부합하는 완제품을 공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양극과 음극의 극판까지 직접 설계 및 생산했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도전재 솔루션은 양산시 연간 2500톤 규모 생산이 가능하다. 연간 매출액 600억원 수준이다. 이번 성과를 기점으로 이엔플러스는 완제품인 ‘풀셀’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최적의 도전재와 전극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적용해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