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대리운전업계 1위 ‘1577 대리운전’과 함께 전화 호출 시장에 진출한다.
1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의 자회사 CMNP는 1577 대리운전을 운영하는 코리아드라이브와 신규법인 ‘케이드라이브’를 설립했다. 신설법인은 이날부터 사업을 이관받으며, 대표는 이창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맡는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번 법인 설립은 CMNP와 코리아드라이브가 뜻을 모아 지분 투자에 일부 참여하는 것으로, 카카오모빌리티의 100% 인수는 아니다. 김동근 코리아드라이브 대표 역시 1577 경영에 계속 참여한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를 통해 대리운전 전화 콜 사업을 본격화 할 가능성이 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미 2016년에 대리운전 시장에 진출했지만, 대리운전은 전화 콜 시장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플랫폼 사업자들의 진입이 쉽지 않았다. ‘타다’의 경우에도 대리운전 사업에 나섰다 서비스를 접은 사례가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카카오T 전화콜’을 출시하기도 했다. 전화 대리 콜 일부를 카카오 T 대리 기사에게 연결하거나, 1577 대리 기사들이 카카오T 앱을 통해 콜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