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카카오엔터는 웹툰·웹소설 분야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페이지와 드라마·예능 등 콘텐츠 제작·유통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M이 합병해 지난해 3월 출범한 회사로, 불과 수개월 만에 음악 플랫폼인 멜론까지 품게 됐다. 멜론은 전체 회원 수 3300만명에 유료 회원만 500만명 이상인 국내 대표 음악 플랫폼이다.
카카오엔터와 멜론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연매출 2조원을 바라보게 됐으며, 향후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합병은 지식재산권(IP), 음악, 영상, 공연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 분야와 장르를 아우르는 비즈니스 밸류체인이 완성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합병에 이어 멜론컴퍼니와의 합병까지 이 과정 자체가 ‘혁신’이며, 글로벌 엔터기업으로서 이제 시작일뿐”이라며 “이번 합병을 통해 카카오엔터는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독보적이고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글로벌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멜론컴퍼니는 “서비스 론칭이래 지금까지 1등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온 멜론이 카카오엔터와의 강결합을 통해 퀀텀점프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엔터와 함께 리딩 기업으로서 국내 음악산업의 발전을 이끌며 글로벌 엔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