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 2022년도 지속 - 현대차-삼성전자 협력 강화 및 국내 생태계 조성 필요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2022년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조성 필요성이 높아졌다. 삼성전자 역할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12일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허남용)은 ‘차량용 반도체 생산 내재화 동향과 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부족은 올 2분기를 바닥으로 회복세다. 하지만 2022년에도 수급 불안은 이어진다. 지연한 생산량만큼 추가 공급이 이뤄져야하기 때문이다.
TSMC 의존도는 높아졌다. TSMC는 세계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점유율 1위다.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파운드리 점유율도 1위다. MCU 설계(팹리스)업체 70% 이상이 TSMC에 물량을 맡겼다.
미국과 일본은 정부 주도 파운드리 유치 경쟁 중이다. 자동차-팹리스-파운드리 연계를 강화했다. 한국은 아직이다. 현대차그룹 반도체 내재화는 협업 초기 단계다.
자동차연구원은 “12인치 웨이퍼 공정이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는 삼성전자 외 파운드리 공정이 부재해 현대차와 삼성전자의 직접적인 협력 중개와 타 파운드리 기업의 수요 기반 전략적 육성 필요하다”라며 “전용공정 인증 및 경쟁력을 구비한 차량용 반도체 전용 파운드리 공정 육성을 위한 지원이 시급하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TSMC에 이어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 2위다. 7나노미터(nm) 이하 미세공정은 TSMC와 삼성전자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