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SK종합화학, 美 루프인더스트리 지분 10% 확보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6-23 18: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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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630억원 투자…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확보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종합화학이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 업체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SK종합화학(대표 나경수)은 루프인더스트리에 5650만달러(약 630억원)을 투자한다고 23일 밝혔다.

루프인더스트리는 해중합 기술을 보유한 나스닥 상장사다. 오염된 페트병 또는 폴리에스터 폐섬유를 저온에서 화학적으로 분해한다. 신제품과 동일한 품질로 100% 재활용할 수 있다.

SK종합화학은 루프인더스트리 지분 10%를 확보했다. 루프인더스트리의 아시아 지역 재활용 페트 생산 판매 독점권을 갖는다. 루프인더스트리는 내년 캐나다 및 유럽에 재생 페트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양사는 아시아에도 생산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합작사를 만들어 연간 8만4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공장을 신설할 방침이다.

SK종합화학 나경수 대표는 “SK종합화학은 이번 투자로 차별적인 재생 플라스틱 제조 기술인 해중합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아시아 지역에서의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플라스틱 재활용 전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범지구적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선도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기반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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