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코아시아가 반도체 분야 투자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코아시아는 이날 자회사 씨앤씨아이파트너스(이하 C&CI)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이하 신기사)로 공식 등록됐다고 밝혔다.
C&CI 관계자는 “신기사 공식 등록은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전문성 있는 역량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 설립 후 신기사 등록까지 소요된 10개월이라는 기간이 짧지 않지만 최근 엄격해진 등록 기준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아시아 그룹의 기업 주도형 펀드 조성과 앵커 투자자 역할을 바탕으로 한국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이끌어가는데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CI 투자 총괄은 강훈식 대표가 맡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을 비롯해 여의도 금융권에서 약 20여년 투자 운용역으로 활동해온 전문가다. 작년 코아시아 그룹에 합류했다.
코아시아는 C&CI를 주축으로 기술력 있는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시스템반도체 디자인(RTL) 역량 ▲고급 인재 ▲핵심 설계자산(IP) 솔루션 ▲시스템온칩(SoC) 설계 전문성 등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코아시아 관계자는 “코아시아의 시스템반도체 사업 부문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그룹사 차원에서 M&A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한국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생태계 확장을 이끌어 가는데 코아시아 그룹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아시아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및 영국 ARM의 공식 파트너 등에 선정된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