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에어태그 업데이트를 출시했다. 아이폰과 에어태그를 연결했다면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에어태그는 사용자가 떨어져 있을 경우 위험 상황으로 인지해 알람을 울린다. 기존에는 3일이 지난 뒤 경고가 울렸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이 기간을 줄였다. 앞으로 8시간에서 24시간 이내에 임의로 경고가 울린다.
에어태그의 추적 기능은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하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누군가 가방 등에 에어태그를 몰래 넣어 둘 경우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상대방에게 위치가 전송되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제프리 파울러는 에어태그가 스토킹에 악용될 수 있다는 칼럼을 작성하기도 했다.
애플 대변인은 “에어태그 사용자의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라고 성명서를 통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