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MLCC 업계 처음이다.
삼성전기(대표 경계현)는 인증기관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골드 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비율을 평가한다. ▲플래티넘 100% ▲골드 95~99% ▲실버 90~94%로 나눈다.
인증을 받은 사업장은 부산사업장이다. MLCC와 기판 등을 생산한다. 평균 자원순환율은 97.2%다. 삼성전기는 폐수 슬러지에 포함한 구리를 재활용하기 위해 구리 응집시설을 보완하고 고효율 탈수시설을 설치했다. 매월 150톤의 폐수 슬러지를 재활용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기 경계현 대표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안정적 수익(Profit), 사회 구성원의 행복 추구(People), 환경적 책임의 실현(Planet)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제품 전 과정 책임주의를 도입하여 제품생산의 모든 과정에서 환경을 고려하는 그린 정보기술(IT)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