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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성장 이어가는 줌(Zoom), 2022 회계연도 1분기 매출 전년동기비 191%↑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6-02 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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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화상회의 플랫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이하 줌)이 2022 회계연도 1분기에도 파격 성장을 이어갔다.

줌은 지난 4월30일 마감한 2022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분기 매출은 9억5620만달러(한화로 약 1조609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91% 증가했다. GAAP 기준 영업이익은 2억2630만달러(한화로 약 2510억원)로 23.7% 늘었다.

줌의 매출 성장은 놀라운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20 회계연도(2019년 2월~2020년 1월)에서 줌이 벌어들인 매출액이 6억2265만달러인데, 2년 만에 분기 매출이 연 매출을 넘어섰다.

줌에 따르면 1분기 10인 이상 규모 기업 고객은 47만개로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했다. 또 지난 12개월 매출에서 10만달러(한화로 약 1억1000만원) 이상을 지출한 기업은 1999개, 대형 고객사 역시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줌은 임직원을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 현재 글로벌 기준 줌의 임직원은 5000명 이상이다.

줌은 지난 3월 발표한 ‘비디오 SDK’를 발표한 바 있다. 화상회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화상회의를 구축하는 도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다. 비디오 SDK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경우 줌의 실적은 한층 더 개선되리라 기대된다.

한편 줌은 작년(2021 회계연도) 전년대비 매출액 326% 성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연 매출액은 26억5136만달러에 달한다. 1분기와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2022 회계연도에도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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