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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배송기사 파격 복지…한달간 월급 받으며 건강관리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5-25 13: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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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 4주간 업무 벗어나 개인별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 '쿠팡케어' 참여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쿠팡이 택배 물류업계 중 처음으로 배송기사들이 집중 건강관리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쿠팡(대표 강한승 박대준)은 배송직원 쿠팡친구(쿠친) 대상으로 ‘쿠팡케어‘를 본격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한달간 급여를 받으면서도 업무를 멈추고 건강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쿠팡케어는 혈압∙혈당 등 건강 지표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배송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달 동안 배송 업무를 멈추고 건강관리에만 집중하면서도 급여는 평소와 같이 지급돼 수입 단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쿠팡은 "외주방식으로 운영되는 다른 택배물류업계와 달리 배송기사 전원을 직고용하는 쿠팡만의 운영방식 때문에 가능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종합병원 건강관리센터장을 역임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채용하고 외부 의료기관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참가자들에겐 영양섭취·운동·질환 관리 등에 대한 전문가 건강증진 교육이 제공된다. 전문가 상담 등을 통해 개인별로 최적화된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한다.

쿠팡 강한승 경영관리 총괄 대표이사는 “근로자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에 따라 ‘쿠팡케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며 “쿠팡 직고용 및 주5일제 근무와 더불어 이번 프로그램 역시 택배물류업계 새로운 기준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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