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청결 문제에 자주 부딪힌다. 털날림과 먼지가 발생하기도 하고 동물 특유의 냄새 때문에 고생하기도 한다. 집을 비우는 동안 반려동물 홀로 시간을 보내는 점도 걱정거리 중 하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펫팸족(반려동물+가족)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생활가전 경쟁이 점화했다.
삼성전자는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봇AI’을 출시했다. 외부에서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집에서 반려동물이 뭘 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일정 시간 이상 짖거나 이상 행동을 보이면 스마트폰으로 알람이 온다. 반려동물이 즉각 진정할 수 있도록 스피커로 진정에 도움이 되는 노래를 틀 수도 있다.
LG전자는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펫플러스’를 선보였다.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에 털·먼지와 냄새 제거 기능을 강화했다. 반려동물의 털과 먼지는 무게 때문에 주로 하단 공기에 내려앉는다. 이때 ‘펫 모드’를 작동시키면 하단 공기를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초강력 탈취 광촉매 필터’를 통해 냄새 제거 효율을 높였다.
일렉트로룩스는 무선청소기 ‘웰Q7 펫’ ‘웰Q6펫’을 시판했다. 반려동물의 털을 더 잘 흡입할 수 있는 '펫 전용 노즐'을 추가했다. '미세 강모 브러시'가 나선형으로 돌아가 털과 먼지를 더 꼼꼼하게 흡입한다. 흡입한 털은 '5단계 필터 시스템'을 거쳐 초미세먼지까지 모두 걸러준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펫케어 기능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가전에 적용될 것”이라며 “청결 기능은 물론이고 반려동물을 편리하게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기능이 세분화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