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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메타버스 '제페토' 안에 블록체인 메타버스 담긴다

박현영

출처=네이버제트
출처=네이버제트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네이버의 메타버스 '제페토'가 블록체인 기술 도입 가능성을 검토한다. 그 첫 단계로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와의 협업에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제페토는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게임 '더 샌드박스'와 협업한다. 메타버스는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사회적‧경제적 활동이 일어나는 3차원 가상공간을 말한다.

협업의 주요 내용은 두 메타버스가 상호운용되는 것이다. 제페토에는 더 샌드박스 테마의 맵(Map)이 생기고, 더 샌드박스에는 제페토 테마의 맵이 구축될 전망이다.

또한 더 샌드박스는 제페토 테마의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도 출시한다. 제페토 캐릭터, 아이템 등을 더 샌드박스의 NFT 발행도구 '복스 에딧'을 통해 발행하는 방식이다.

얼굴인식, 증강현실 등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제페토는 전 세계 2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블랙핑크, 셀레나 고메즈 등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아시아 및 북미에서 빠르게 성장했고, 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구찌, 나이키 등 패션 브랜드는 물론 디즈니 등 애니메이션 기업과도 협업했다.

네이버 자회사이자 제페토 운영사인 네이버 제트 관계자는 “더 샌드박스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의 융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탐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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