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정보보호학회와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오는 5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디지털포렌식 챌린지(DFC) 2021’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포렌식은 PC, 휴대폰 등 디지털 기기에 남은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단서를 찾는 조사 및 수사 기법이다. 대회에서는 포렌식 관련 문제를 푸는 ‘챌린지’ 분야와 새로운 포렌식 분석 기법을 제안하는 ‘테크 콘서트’ 등 2개로 나눠 진행된다.
챌린지는 5월부터 9월까지 매월 초 홈페이지에 4~5개 문항씩 공개되는 안티 포렌식·증거분석 등 문제(총 24개 문항)를 월별로 푸는 방식이다. 매월말 참가자들이 답안을 제출하면 2~3주내 채점을 거쳐 중간점수가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누적 총점이 높은 순으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테크 콘서트는 9월까지 포렌식 관련 시기술 및 연구결과를 제출하면 10월중 심사위원들의 심층 평가를 통해 수상자가 선정된다.
수상자는 챌린지 7팀과 테크 콘테스트 3팀 등 총 10팀을 선정한다. 총 상금 3050만원으로 챌린지 분야 대상 수상팀에게는 국정원장상이 최초 수여될 예정이다.
챌린지 문제풀이·테크 콘테스트 연구결과 발표 및 시상식은 11월 초에 개최되는 한국정보보호학회 산하 핵심 연구회 디지털포렌식 연구회 워크샵 2021에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연령, 학력 등에 상관없이 개인 또는 팀(최대 6명)을 구성해 국내부와 국제부로 각각 참가할 수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정보기술(IT) 발전에 따라 디지털 범죄가 날로 은밀화·지능화되고 있어 디지털포렌식 관련 인공지능(AI) 활용 및 최신 분석기법 연구, 인재 육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국내 포렌식 저변확대를 통해 국정원·검찰·경찰은 물론 기업·단체의 민간영역 포렌식 기술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