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산업보안한림원(이하 한림원)이 오는 19일 대기업의 산업보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대기업이 가진 산업보안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공유한다는 취지다.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의 제안으로 출범한 한림원은 삼성, SK, LG, 현대차, 포스코 등 7개 그룹 42개사와 법무법인 김앤장, 율촌 등 2개사를 더해 44개 회원사로 구성된 산업보안 전문가 그룹이다. 매년 국정원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하는 산업보안 국제컨퍼런스에 참여해 산업현장의 보안 이슈와 해결방안을 다루고 있다.
19일 열리는 세미나의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시대, 산업보안 기회인가? 위기인가?’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도입 등 급변하는 환경에서 기술 유출 등 보안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사내 보안시스템의 효율적 운용 ▲대기업-중소기업 기술보호 협력 방안 등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세션 발표 이후 세미나 내용에 대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서 진행되는 이날 세미나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추후 세미나 참여 링크를 공유할 예정이다. 종료 후에는 세미나에 참여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홈페이지 등에 게재한다.
한편 세미나는 올해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대기업이 가진 산업보안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국가차원의 산업보안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국정원은 산업보안을 책임지는 국가최고기관으로서 한림원과 민-관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림원 관계자는 “국정원과 대한민국 모든 기업의 보안을 이끌어나갈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