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이 격화하고 있다. ITC가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을 특허침해로 제소한 2차 소송(337-TA-1179)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소송 기각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소송 예비판결은 오는 7월30일(미국시각) 예정이다.
1일(미국시각) ITC는 LG에너지솔루션의 2차 소송 취소 요구를 기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차 소송(337-TA-1159)처럼 SK이노베이션의 ‘증거인멸’을 문제 삼았다. ITC는 1차 소송과 달리 이번엔 증거인멸이 SK이노베이션의 특허 침해 소송 부당성과 연계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 소송은 정상 진행한다.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을 2019년 9월 소송을 시작했다. 2차전지 파우치형 배터리셀 구조 관련 특허(994특허) 1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예비판결은 7월30일 최종판결은 2021년 11월30일 내릴 전망이다.
한편 2차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이 승소할 경우 현 상황을 뒤집을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품 수입금지를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