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석영 제2차관은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베스트 오브 베스트(BoB)센터에서 정보보호 인력양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BoB는 매년 200여명의 리더급 화이트 해커를 양성하는 교육 과정이다. 9개월간 멘토링 및 팀프로젝트로 진행되며 국내외 주요 해킹방어대회 입상, 논문·기술 발표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정보보호특성화대학과 융합보안대학원을 확대 운영해 전공자 배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보안 인력양성 사업을 운영해 정보보호 분야로의 유입을 돕고 있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제는 ▲교육 참여 소감 및 청년인력이 바라는 교육 프로그램 ▲산업계가 원하는 정보보호 인재상 ▲정부의 인력양성 방향에 대한 학계 의견 등이다. BoB 교육생들은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이 무엇인지를, 업계에서는 정보보호 인재에게 요구되는 소양 및 해당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방법 등을 제시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같은날 오후에 열린 차세대 보안리더 인증식을 개최했다. 제9기 BoB 교육생 198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최우수 인재 10명(베스트 10)과 최우수 프로젝트 팀(그랑프리) 1팀을 선정했다.
최우수 프로젝트 팀으로 선정된 것은 ‘Byobl’이다. Byobl 팀은 블록체인 기반 커스텀 증명서 서비스를 개발했다. 과기정통부는 프로젝트 고도화 및 사업화 등을 지속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장 2차관은 “전 산업적으로 보안 이슈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전문 역량을 갖춘 정보보호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디지털 뉴딜에 있어 중요한 과제”라며 “청년 인재들이 디지털 경제를 뒷받침하는 정보보호 산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