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중소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우수 SW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SW기술가치 확보 및 사업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이 함께 개발한 SW 특화 기술가치평가모형을 바탕으로 SW 기업들에게 기술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유형자산 위주인 타 제조업과 달리 무형의 기술이 중심인 SW 기업들은 이를 자산으로 인정받기 어려워 금융기관으로부터 금융 서비스를 받는 데 어려움이 있는데, 이를 해소하도록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2015년부터 진행됐다. 지난해까지 총 75개 기업에 대한 투자 참고용 보고서 및 350개에 대한 대출 보증서가 발급됐다.
올해는 총 110개 중소 SW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투자 참고를 위한 기술가치평가 및 투자유치 컨설팅 10건 ▲대출 보증을 위한 기술가치평가 100건 등을 지원한다. 대출보증 지원 대상 중 35건은 기술보증기금의 인공지능(AI) 기반 특허평가 시스템을 활용해 평가기간을 기존 4주에서 1주로 단축한 패스트트랙으로 지원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의 핵심은 SW다. SW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SW 기업들이 우수 기술 자산을 유동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사업은 오는 24일 공고한다. 투자 지원 사업은 오는 3월 12일까지, 대출 지원 사업은 24일부터 상시접수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