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보안 전문가가 인터넷 PC를 무료로 보안점검해주는 ‘내PC 돌보미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원격 보안점검을 포함해 현장을 직전 방문해 점검하는 ‘찾아가는 보안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내PC 돌보미 서비스는 코로나19로 온라인 활동량이 늘어남에 따라 함께 증가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9월 시작해 올해 2월까지 2만7093건의 보안점검을 수행했다.
올해부터는 ‘찾아가는 보안점검’으로 확대한다. 고령층, 아동 복지센터 등 정보보호 실천이 어려운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해 보안점검을 하는 서비스다. 기존 원격점검팀에 더해 보안점검 인력을 확충하고 현장 보안점검팀을 신설했다. 현재 아동복지센터, 장애인 직접 재활원 등 총 6개 기관을 점검했다.
과기정통부는 찾아가는 보안점검 서비스를 많은 기관이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홍보와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서비스 만족도 및 수요 파악을 통해 점검 인력 확충 및 대상 확대도 검토한다.
서비스 신청은 보호나라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면 된다.
서울 동작구 소재 아동복지센터를 방문해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애로사항을 청취한 손승현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많은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PC 돌보미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