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이노텍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3차원(3D) 센싱 카메라 시장 확대에 나섰다.
LG이노텍(대표 정철동)은 MS와 에저 클라우드용 비행시간거리측정(ToF) 모듈 개발 및 공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ToF 모듈은 피사체를 향해 쏜 빛이 반사해 돌아오는 시간으로 거리를 측정한다. 이를 바탕으로 대상의 ▲공간 정보 ▲움직임 ▲입체감 등을 인식한다.
LG이노텍은 MS 클라우드 플랫폼용 ToF 모듈을 개발한다. 클라우드 데이터 입력장치 역할을 한다. MS는 관련 기술과 생태계 협업 등을 제공한다. 양사는 이 제품을 MS 클라우드 고객사에 이 모듈을 공급할 계획이다. 하반기 양산 목표다.
다니엘 바 마이크로소프트 실리콘&센서그룹 비즈니스인큐베이션 부문장은 “광학 부품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LG이노텍과의 협력을 통해 에저 클라우드 플랫폼용 3D 카메라 상용화를 한층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으로 3D 카메라를 활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은종윤 LG이노텍 광학솔루션상품기획담당은 “이번 협약은 스마트폰용 3D센싱 모듈의 글로벌 일등 사업 역량을 활용해 3D센싱 모듈 적용 분야를 폭넓게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