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유지키로 했다.
21일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변호인을 통해 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위원장과 위원은 앞으로도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밝혔다.
준법감시위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부 요구로 출범했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지난 18일 이 부회장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준법감시위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작년 5월 대국민 입장 발표와 작년 12월 파기환송심 최후진술에서 준법감시위 활동을 보장했다. 삼성의 준법 경영 의지도 재확인했다. 지난 11일에는 준법감시위와 면담했다. 또 면담을 정례화하기로 했었다. 준법감시위는 ‘최고 경영진 준법위반 리스크 유형화 및 이에 대한 평가지표, 점검항목 설정’을 위해 외부 연구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파기환송심에서 2년6개월 실형을 받았다. 이전 복역기간을 고려하면 약 1년반을 더 보내야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