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AMD가 중앙처리장치(CPU)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인텔과 기술격차 유지에 힘을 쏟는다. 코로나19는 또 다른 기회다.
12일(미국동부시각) AMD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는 ‘CES2021’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리사 수 CEO는 “코로나19는 세계적 디지털 전환을 더욱 빠르게 했다”라며 “AMD가 소비자 생산성, 학습, 연결, 엔터테인먼트를 지원하는 제품과 서비스 제공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AMD는 주요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PC, 게이밍,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가능성을 지속해서 확장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AMD는 이 자리에서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3세대(Gen 3, 젠3) 코어 기반 라이젠5000 시리즈 ▲3세대 에픽 프로세서(코드명 밀란)이다. 각각 PC와 서버가 타깃이다.
오는 2월부터 PC 제조사는 라이젠5000 시리즈 노트북을 출시한다. 연내 150개 이상 제품 시판 예정이다. 3세대 에픽 프로세서 상세 내용은 1분기 중 발표 계획이다.
한편 AMD는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 AMD는 에픽 프로세서와 라데온 인스팅트 등을 대학 등에 기부했다.
수 CEO는 “전염병 연구 외에도 다양한 의료와 기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픽 프로세서를 이용하고 있다”라며 “곧 선보일 밀란은 세계 최고 성능을 지닌 x86계열 서버 프로세서로 AMD의 기술적 우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