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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IT] 홈파티 아이템, 즉석카메라 프린터 ‘인스픽S2’ 써보니

이안나

- 즉석 사진 특유 '레트로' 감성 장착해 출력…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크리스마스나 연말 시즌엔 어디로 놀러 갈지 고민하기 마련이지만 올해는 그런 과정이 사라졌다. 계속되는 코로나19 영향 때문이다. 지인들과의 송년회를 자제하는 대신 집에서 연말 분위기를 내기 위한 홈파티 용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집 한 구석을 꾸밀 때 활용되는 아이템은 사진이다. 스마트폰에 저장돼있는 사진을 추려 인쇄하거나 소규모 모임을 즉석 카메라로 찍어 필름을 걸어두면 그 자체로 하나의 인테리어가 된다. 집에서 편리하게 촬영과 출력 두 가지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인스픽S2’를 이용해봤다.

이달 출시 된 인스픽S2는 즉석 카메라와 포토 프린터가 합쳐진 제품이다. 콤팩트한 크기로 휴대성이 높다. 크기 121x80.3x22.5밀리미터(mm)로 손바닥 안에 들어가고 무게도 188그램에 그친다. 슬림한 디지털 카메라 디자인이다. 용지 크기는 2x3인치로 명함 크기와 비슷하다.

카메라는 800만화소다. 일반 즉석 카메라처럼 뷰파인더로 위치를 확인하고 셔터를 눌러 사진을 촬영하고 누르면 바로 인쇄가 시작된다.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과 비교하면 화질은 떨어지지만 즉석 카메라 특유의 ‘레트로’ 감성이 느껴진다. 필름 없이 마이크로SD카드를 끼워 넣으면 사진 저장만 된다. 즉석 사진은 딱 한 장뿐이라서 의미가 있지만 동시에 아쉬울 때도 많은 반면 인스픽S는 같은 사진을 여러 장 출력할 수 있다.

전원·촬영 셔터버튼 외 플래시 조정 버튼과 필터·프레임 버튼이 탑재됐다. 버튼을 한번씩 누르면 필터가 기본·흑백·비비드로 설정된다, 프레임 선택 여부도 원터치 방식으로 구현된다. 앞면에 원형 미러가 담겨 있어 셀피 촬영을 할 때도 대략적인 구도를 예상할 수 있다. 특히 셀카 모드 설정 후 셔터를 누르면 원형 가장자리 8개 조명이 작동돼 화사한 연출이 가능하다.

상단 상태 표시등은 조명 색상으로 제품 상태를 나타낸다. 빨강 깜빡임은 용지 걸림이나 프린트 에러, 빨강-흰색 순환 표시는 배터리 없음. 자주색은 저장모드다. 프린팅 중일 땐 노랑-자주-하늘-흰색이 순환 표시된다.

소규모 모임에서 즉석 카메라 기능이 자주 사용된다면 혼자서 집을 꾸밀 땐 포토 프린트 기능을 자주 사용하게 된다. 이때 필요한 건 캐논 미니 프린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는 사진을 인스픽S2와 블루투스로 연결해 출력할 수 있다. 글씨나 스티커 프레임 설정은 물론 원격 촬영 모드도 지원한다.
스마트폰 사진을 출력할 때도 즉석 사진 느낌이 담긴다. 한 장당 출력되는 시간은 약 50초다. 출력 중에도 동시에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사진 출력을 위해선 필름이 필수적이다. 용지는 징크(ZINK) 포토 페이퍼를 이용한다. 징크는 제로 잉크(ZERO INK)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별도 잉크 카트리지를 사용하지 않고 컬러 인쇄를 가능하게 하는 인쇄 기술이 들어갔다. 명함 크기 사이즈로 다이어리나 벽면에 크기 부담 없이 꾸밀 수 있다. 특히 인화지가 스티커로 되어 있어 필요에 따라 캐리어 가방 스마트폰 후면 등에 부착할 수 있다.

캐논 징크 포토 페이퍼는 현재 네이버 최저가 기준 20매 1만2500원에 판매 중이다. 인스픽S2 가격은 20만9000원이다. 여행을 다닐 때 즉석 사진으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기고 싶어도 필름 비용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 오히려 집에서 사물을 찍고 스마트폰 사진 중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라 출력한다면 용지를 낭비하는 일이 적다. 가볍고 얇기 때문에 향후 여행이 가능할 때도 크기 부담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인스픽S2 활용한 인테리어 예시
인스픽S2 활용한 인테리어 예시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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