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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1년 총 56명 승진…5개 사업본부 체제 유지

윤상호
왼쪽부터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이상규 사장, H&A사업본부장 류재철 부사장, 생산기술원장 정대화 부사장
왼쪽부터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이상규 사장, H&A사업본부장 류재철 부사장, 생산기술원장 정대화 부사장
-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43명 승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전자가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총 56명이 승진했다. 5개 사업본부 체제를 유지했다.

LG전자(대표 권봉석 배두용)는 이사회를 열고 2021년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임원인사는 2021년 1월1일자 조직개편은 올해 12월1일자다.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43명 총 56명이 승진했다. 전년대비 7명이 늘었다. 신규 임원 가운데 1970년 이후 출생 비중은 지난해 57%에서 올해 72%로 증가했다.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사업성과뿐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라며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젊은 인재와 여성 인재를 발굴하고 외부인재를 영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이 사장으로 뽑혔다. 이 신임 사장은 1988년 입사 후 한국영업본부에서 영업, 전략, 유통, 마케팅 등 등 다양한 직무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말부터 한국영업본부장을 맡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영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백승태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오세기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연구센터장, 최고전략책임자(CSO)부문 산하 노진서 전무를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백 신임 부사장은 원가 경쟁력과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해 사업 건전성 확보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 신임 부사장은 차별화된 신기술 개발 및 디지털전환(DX)기술 접목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노 신임 부사장은 로봇 솔루션 중심의 사업기반 조성 및 로봇사업의 시장선도 이미지 구축에 기여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TV의 차별화와 경쟁 우위 확보에 기여한 이정석 상무,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통해 신사업 영역을 확대한 김동욱 상무 등이 전무로 승진했다. 공간가전, 헬스케어 등 미래 트렌드를 찾아내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기여한 구지영 책임과 TV 모듈러 설계와 가상검증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개발효율을 높인 이소연 책임 2명의 여성 임원이 새로 나왔다. 우정호 책임은 스마트폰 카메라 사용자경험(UX)의 차별화와 화질 최적화를 통해 고객과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 상무로 승진했다. 우상무는 이번 신규 임원 가운데 가장 젊은 1980년생이다.

사업본부는 유지했지만 미래 준비는 강화했다.

전사 관점의 미래준비를 위해 CSO부문 산하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신설한다. 북미이노베이션센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들과 협력한다. LG전자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을 역임한 이석우 전무를 영입해 센터장을 맡겼다. 사물인터넷(IoT) 분야 사업개발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석우 전무는 미국 백악관에서 IoT부문 대통령 혁신연구위원을 지냈다. CSO부문 산하에는 비즈인큐베이션센터도 만들었다. 다양한 형태의 신사업을 육성하고 지원한다.

CTO부문은 신사업 관련한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스타트업 방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부문 직속으로 아이랩(iLab)을 신설했다. 소재기술센터 산하에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관련 기술개발과 사업 가속화를 위해 차세대디스플레이연구소를 운영한다.

LG전자는 고객과 시장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위해 글로벌마케팅센터 내 MI(Market Intelligence)담당을 신설했다. 또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파악해 상품기획, 제품개발, 영업 등 경영전반에 반영하기 위해 고객가치혁신실을 고객가치혁신담당으로 격상시켜 CSO부문으로 이관했다.

LG전자는 선행디자인연구소를 재편해 CEO 직속으로 CX(Customer eXperience)랩을 신설했다. CX랩은 고객경험에 기반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한다. CX랩장은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학과장인 황성걸 교수가 맡는다.

H&A사업본부는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를 이끌어온 류재철 부사장이 맡는다. 류 부사장은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LG전자의 시장지배력을 높여왔고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 H&A사업본부를 이끌어 갈 새 적임자로 선임됐다. H&A사업본부는 사업 완결형 R&D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어플라이언스연구소, 에어솔루션연구소 등 연구개발조직을 통합해 각 사업부 산하에 키친어플라이언스연구소, 리빙어플라이언스연구소, 에어솔루션연구소 등을 신설했다.

LG전자는 로봇사업센터를 BS본부로 이관한다. BS사업본부의 글로벌 영업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로봇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BS사업본부는 미래기술,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본부 직속으로 BS연구소를 신설한다.

한국영업본부는 렌탈사업과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렌탈케어링사업담당을 렌탈케어링사업센터로 격상시켰다. 생산기술원은 정대화 부사장이 맡으며 전지생산기술센터장을 겸임한다. 정 부사장은 전지장비 분야의 핵심기술을 내재화하고 생산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해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디자인경영센터는 선행디자인연구소장이던 이철배 전무가 맡는다.

다음은 LG전자 2021년 정기 임원인사 명단이다.

◆사장 승진(1명)
이상규(李祥圭) 한국영업본부장

◆부사장 승진(3명)
노진서(盧塡緖) CSO부문 산하
백승태(白承台)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오세기(吳世基) H&A연구센터장

◆전무 승진(9명)
곽도영(郭導營) H&A해외영업그룹장
김동욱(金東旭) CTO DXT센터장
오세천(吳世千) 홍보담당
우종진(禹鐘鎭) BS연구소장
유병헌(兪炳憲) 정도경영센터장
유성준(兪城濬) 노경담당
이재현(李宰炫) SAC사업담당
이정석(李政錫)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이충환(李忠桓) TV해외영업그룹장

◆상무 승진(43명)
구지영(具志映) 글로벌마케팅센터 MI담당
김건우(金建佑) CTO 서비스플랫폼담당
김남수(金南洙) 중남미경영관리담당
김명욱(金明旭) IT모니터개발실장
김석규(金錫奎) 생산기술원 선행생산기술연구소장
김우섭(金佑燮) 공정거래Compliance Task리더
김태훈(金泰勳) 이집트법인장
김형태(金炯泰) 중남유럽법인장
민홍기(閔洪基) VS경영전략담당
박민호(朴珉浩) MC기구개발실장
박상현(朴相泫) 미국서비스법인장
박재성(朴栽成) 한국 시스템수도권담당
박정원(朴正元) 몬테레이생산법인장
박충현(朴忠鉉) BS경영관리담당
박태인(朴泰寅) 리빙어플라이언스제어연구담당
백선필(白善弼) TV상품기획담당
서정원(徐廷沅) 업무혁신담당
송계영(宋桂永) 키친어플라이언스연구소장
송영한(宋映翰) CTO 특허센터 Task1리더
송익환(宋益煥) 대만법인장
안혁성(安爀晟) ESS사업담당
오승진(吳承眞) 한국 전략담당
오해진(吳海珍) VS스마트PMO
우덕구(禹德九) VS품질경영담당
우정호(禹廷澔) MC카메라개발실장
이동언(李東彦) 에어솔루션중아/아시아영업담당
이석수(李錫洙) CTO SIC센터 SoC솔루션PMO
이소연(李素蓮) TV모듈러개발리더
이용찬(李鏞瓚) 생산기술원 모듈기술개발담당
이원철(李沅哲) CSO사업개선담당
이한욱(李翰郁) VS 스마트SW개발담당 Core Technology개발리더
이현규(李鉉奎) 금융담당
이호영(李浩永) LG사이언스파크 통합지원담당
임대진(林大塡) BS연구소 융복합솔루션실장
임병록(林炳錄) 전략법무실장
임정수(任廷洙) 한국 전략수도권담당
정영학(鄭泳學) 레반트법인장
정욱준(鄭旭埈) H&A디자인연구소장
정인식(鄭印植) 평택안전환경/지원담당
조협(曺協) 한국 렌탈케어링사업센터 사업기획/지원담당
하건호(河建鎬) 청소기사업담당
홍성혁(洪晟赫) HE SCM담당
홍진기(洪鎭基) 글로벌물류담당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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