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 스마트 수소버스가 출발하자, 운전자 앞 창문 상단에 버스운행위치‧운행간격이 표시된다. 운행 중에는 버스 앞 교통신호가 교체될 때까지 잔여시간을 보여준다. 탑승객은 다음역 환승 정보를 직접 검색하지 않아도 버스 옆 창문에 투영된 화면에서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한다.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버스 운행 위치와 지정체 구간으로 도착시간도 정확하게 예측한다. 이뿐 아니다. 도착역 주변 커피전문점 할인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2020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에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C-ITS와 창원시 스마트 수소버스를 연계해 운전자와 탑승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5G 네트워크와 고정밀측위(RTK) 기술을 기반으로 교통상황, 버스이동정보, 신호변경정보 알림 등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지원하고 공익광고, 날씨정보, 역주변 상점 할인정보 등 탑승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콘텐츠다.
지난 14일 진행된 스마트 수소버스 시승 행사에서는 ▲허성무 창원시장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이치우 창원시의회 의장 ▲황윤철 BNK경남은행장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범대복 한국부울경중화총상회장 등 탑승한 주요 내빈을 대상으로 5G 기반 C-ITS 콘텐츠를 소개했다.
특히 별도 디스플레이를 설치하지 않아도 버스 유리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콘텐츠를 투영하는 ‘글라스 디스플레이’가 시승객 눈길을 끌었다. 글라스 디스플레이는 LG유플러스가 차량용 초근접 프로젝션 전문 기업인 애니랙티브와 선보인 미래 모빌리티 기술 중 하나다.
아울러 창원 컨벤션센터 내 마련된 오아시스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전시도 마련했다.
한편 ‘2020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는 전 세계 화교 상인 기업과 한국 기업이 교류하는 대규모 행사다. 비즈니스를 주제로 한국에서 화상과 국내 기업이 만나는 것은 이번 행사가 처음으로, 이번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