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기 매출 1조원대 영업이익 1000억원대 진입 - 메신저 중심 광고 성과↑…콘텐츠 전 부문 호조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 2020년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1조1004억원, 영업이익 1202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 103%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로도 15%, 23%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10.9%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 커머스 사업 및 글로벌 유료 콘텐츠 사업의 높은 성장세와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이 포함된 신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3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554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톡비즈 매출은 2844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75% 늘었다. 포털비즈 매출은 1212억원이다. 유일하게 전년동기 대비 감소(-4%)했다. 메신저 중심으로 광고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1488억원이다.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플랫폼 사업의 매출 확대 및 카카오페이의 결제 거래액과 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5460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이 중 유료 콘텐츠 매출은 1484억원, 게임 콘텐츠 매출은 1504원이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1557억원, 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이 915억원이다. 콘텐츠 전 부문 전년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3분기 영업 비용은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9,802억원으로, 연결 종속회사 편입과 신규 채용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활발한 유료 콘텐츠 사업 전개와 신규 게임 홍보 활동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