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이번 데이터댐 구축 7대 사업 중 클라우드와 관련한 대표적인 사업은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다. 25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각 산업분야에 적합한 클라우드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해 산업 경쟁력 확보하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IaaS)·플랫폼(PaaS)·소프트웨어(SaaS) 기업이 힘을 합친다.
올해는 당장 ▲제조, ▲물류, ▲헬스케어, ▲교육, ▲비대면 복지 등 5개 산업 분야를 지원한다. 2024년까지 매년 신규로 5개 산업분야를 지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 정책관은 2일 진행된 e브리핑에서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에 비해 아직은 서비스 내용 등이 부족한게 사실”이라며 “이번 클라우드 플래그십 사업을 통해 KT, NBP, NHN 같은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업과 중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업체가 힘을 합쳐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올해 5개 분야 클라우드 플래그십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및 컨소시엄은 제조(10개), 물류(14개), 헬스케어(16개), 비대면복지(12개), 교육(12개) 등이다, 제조 플랫폼을 제외한 4개의 플랫폼 개발 과제와 63개 서비스(SaaS) 개발 과제를 선정했다. 제조분야의 플랫폼은 중소기업벤처부가 추진하는 ‘AI 제조 데이터 플랫폼’ 사업에서 선정되는 클라우드 인프라(IaaS)를 공통 활용할 방침이다.
사업 참여의 면면을 살펴보면, 헬스케어 분야의 참여기업이 16개로 가장 많다. 우선 NHN이 의료,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지원한다. 씨알에스큐브가 비대면 의려임상시험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화, 피플앤드테크놀로지, 쓰리디산업영상, 유투바이오, 이지케어텍, 엠시스텍, 테크하임, 굿닥, 코어라인소프트, 글로벌비즈텍, 메디블록, 지비소프트, 티엔에이치, 플레시온 등이 다양한 의료 SaaS를 개발하게 된다.
물류분야의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사업자로는 KT, 티맥스, 인프라닉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또, 양재아이티와 에스씨엠케이주식회사, 에스씨엠이노, 로지스퀘어, 이앤씨지엘에스, 리테일테크, 씨벤티지, 프리오, 에이치엔에스커뮤니케이션, 엔엠소프트, 서현ICT 등이 물류자동화나 배차 최적화 운송관리 등 물류 관련 SaaS를 개발, 사업화할 예정이다.
비대면복지 분야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은 가비아, 피앤티컨설팅 컨소시엄이 담당한다. 두드림시스템, 엘토브, 디지털존, 우림인포텍, 원더풀플랫폼, 이큐브랩, 유니즌, 로하, 경성테크놀러지, 한위드정보기술, 아이티에듀고 등이 AI 로봇 기반 독거노인 돌봄, O4O 스마트 장터 서비스와 같은 SaaS를 개발한다.
관심이 높았던 교육분야 클라우드 플래그십 사업은 KT와 NHN,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담당한다. 씨아이씨소프트, 셈웨어, 버블콘, 메가넥스트, 유비온, 버추얼랩, 테크빌교육, 이누씨, 그로비스인포텍, 헤윰아이씨티 등이 원격 학습 콘텐츠 제작과 멀티채널 데이터변합형 웹서비스 도구, 원격 화상수업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개발한다.
이밖에 제조분야는 건솔루션, 유플렉스소프트, 지노텍, 애드포시스, 에이치에스소프트, 씽크포비엘, 위미르, 데브스택, 이즈파크, 포스아이 등 10개 기업이 불량 예측 시스템, 반도체 물류장비의 AI모니터링 등 제조분야 혁신을 위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한다.
또 이를 통해 개발된 클라우드 서비스는 ‘클라우드 이용 바우처 사업’을 통해 폭넓은 이용 및 확산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