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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신분증 대신 모바일운전면허로 통신서비스 가입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8-20 10: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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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KT(대표 구현모)는 실물 신분증 없이도 패스(PASS) 앱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로 유무선 통신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는 통신사 본인인증앱 패스에 본인명의 운전면허증을 등록한 후 신분증명 및 운전자격 확인에 이용하는 서비스다. 실물 운전면허증을 갖고 있고, 패스 앱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등록 가능하다.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국내 첫 상용화된 디지털 공인 신분증이다.

KT 가입자는 휴대폰 기기변경과 유무선 서비스 가입‧변경 및 해지 업무를 진행할 때,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만 제시하면 된다. 신분증이 필요한 모든 업무에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를 적용할 수 있다. 단, 인터넷TV(IPTV) 업무 처리에는 추후 적용될 예정이다.

KT에 따르면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내 QR코드와 바코드가 노출되는 화면에는 캡처 방지 기술이 적용됐다. QR코드 유효시간인 30초를 초과할 경우 QR코드를 초기화한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해 고객정보를 보호한다. 통신서비스 가입 때 필요했던 신분증 스캔 절차를 고객이 패스 앱에서 직접 대리점 전산으로 신분증 이미지를 전송하기 때문에 신분증 도용에 따른 부정 가입을 예방할 수 있다.

한편, KT는 다음 달 30일까지 KT 대리점에서 해당 서비스를 체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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