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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자 연봉 1위는?…현직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전직 권오현 삼성전자 고문

윤상호
-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 9억9000만원·LG전자 권봉석 대표 10억6000만원 수령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상장사가 2020년 반기보고서를 공개했다. 임원 보수 등을 발표했다. 상장사는 반년마다 5억원을 넘게 보수를 받는 등기임원 등과 내역을 공시한다. 전자업계는 역시 삼성전자 임원 보수가 가장 많다. 현직은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 전직은 권오현 삼성전자 고문이 수위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는 각각 분기보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상반기 5억원 이상 보수를 수령한 현직 사내이사는 2020년 6월 기준 ▲삼성전자 4명 ▲LG전자 1명 ▲SK하이닉스 2명 ▲LG디스플레이 1명 총 8명이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김기남 대표가 최고액이다. 9억99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 7억4900만원 상여 2억1200만원이다. 정보기술 및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IM)부문장 고동진 대표와 소비자가전(CE)부문장 김현석 대표는 각각 7억원과 6억70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고 대표가 많고 상여는 김 대표가 많다. 고 대표는 급여 5억8500만원 상여 9800만원 김 대표는 급여 4억9900만원 상여 1억6100만원이다.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6억100만원으로 명단에 포함했다. 급여 4억300만원 상여 1억8400만원이다.

LG전자는 권봉석 대표가 1등이다. 10억6000만원을 획득했다. 급여 7억3100만원 상여 3억2900만원이다. 그는 올해부터 LG전자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작년까지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와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를 이끌었다. 작년 HE사업본부는 영업이익률 6.1%를 달성했다. MC사업본부는 적자를 지속했다. 한국 생산을 접었다.

SK하이닉스는 이석희 대표와 오종훈 부사장이 고액 연봉자다. 각각 18억2500만원과 9억1800만원을 받았다. 이 대표는 급여 6억원 상여 12억2300만원 등으로 구성했다. 오 부사장은 급여 2억7100만원과 상여 6억4400만원 등으로 이뤄졌다. 작년 성과급을 각각 지난 2월에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정호영 대표를 등재했다. 6억5900만원이다. 전액 급여다. 정 대표는 작년 9월 LG디스플레이 대표가 됐다. 취임 후 LG디스플레이 구조조정을 주도 중이다. 인력 축소와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다.

상장사는 등기임원을 포함 5억원 이상 보수 책정자 상위 5명도 보고서에 담는다.

삼성전자는 전직 경영진이 이름을 올렸다. ▲권오현 고문 113억4900만원 ▲전동수 고문 69억8900만원 ▲윤부근 고문 66억원 ▲신종균 고문 64억2200만원 ▲배영창 전문위원 36억2300만원이다. 퇴직금이 쏠쏠했다. 퇴직금은 ▲권 고문 92억9000만원 ▲전 고문 66억3400만원 ▲윤 고문 60억9500만원 ▲신 고문 59억원 ▲배 전문위원 32억2100만원이다.

LG전자 역시 퇴직자가 상위권이다. ▲안승권 전 사장 63억6600만원 ▲조성진 전 부회장 58억5100만원 ▲정도현 전 사장 55억2800만원 ▲최상규 전 사장 40억6000만원 ▲김기완 전 부사장 23억5500만원이다. 퇴직금은 ▲안 전 사장 57억6900만원 ▲조 전 부회장 45억2900만원 ▲정 전 사장 50억8800만원 ▲최 전 사장 35억700만원 ▲김 전 부사장 20억4700만원이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 총수와 현직 중심이다. ▲박성욱 부회장 19억9600만원 ▲최태원 SK 회장 17억5000만원 ▲김동섭 사장 10억7700만원 ▲진교원 사장 10억2400만원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급여 12억5000만원 상여 5억원을 수령했다. 급여는 ▲직위 ▲리더십 ▲전문성 ▲기여도 등을 고려했다. 상여는 2019년 성과급이다.

LG디스플레이는 ▲한상범 고문 49억7900만원 ▲이경호 자문역 14억4000만원 ▲이철구 자문역 12억원 ▲이상훈 자문역 10억3200만원 ▲전상언 자문역 10억100만원이다. 이번에 물러난 임원이다. 퇴직음은 ▲한 고문 44억6700만원 ▲이경호 자문역 13억300만원 ▲이철구 자문역 10억4300만원 ▲이상훈 자문역 8억9400만원 ▲전 자문역 8억6500만원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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