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 이하 NIPA)은 5G기반 사물인터넷(IoT) 제품·서비스 개발 및 상용화 촉진을 위해 통신 3사와 ‘5G IoT 분야 대·중소기업 상생 기술지원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5G 상용화에 따라 IoT 시설장비와 이용환경이 변화했지만 IoT 제품·서비스를 개발하는 중소기업은 테스트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통신사별로 제품검증을 통과하기 위해서도 최소 2~3개월 이상 기간이 소요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NIPA는 통신 3사와 대·중소기업 간 협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MoU를 체결하고, IoT기술지원센터에 5G 기반 IoT 기술개발 및 테스트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고도화해 올해 10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통신 3사는 ▲5G IoT 관련 통신망 연동 기술규격 공유 ▲각 사의 테스트 환경에 대한 정보를 NIPA 및 중소기업에게 정기적으로 제공 ▲5G IoT 제품 상용화에 필수적인 통신사 사전 테스트를 NIPA의 테스트로도 대신할 수 있도록 절차 개선 ▲5G IoT 관련 중소기업 기술자문 및 컨설팅 제공을 하게 된다.

이번 MoU를 통해 중소기업은 통신사의 별도 시험인증 없이도 NIPA를 통해 제품화 검증지원을 함으로써 개발기간을 약 1.5개월 단축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품 애로해소 및 사전테스트 기술지원으로 기업당 개발비용도 2400만원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NIPA 김창용 원장은 “5G 기반의 IoT 서비스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제품·서비스를 개발하는 중소기업과 통신망을 제공하는 대기업의 상생협력이 필수”라며 “이번 MoU를 통해 5G 기반 IoT 신제품·서비스의 상용화를 촉진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