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선 ’KT’ 앞서, 6대 광역시서 ‘LGU+’ 우세
-다중이용시설‧지하철, 최다 5G 커버리지 ‘SKT’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LG유플러스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5G 기지국을 구축한 통신사로 조사됐다. 6대 광역시에서 LG유플러스가 가장 많은 5G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서울만 살펴보면 KT가 소폭 앞서고 있고, 다중이용시설 및 지하철 5G 커버리지는 SK텔레콤이 우세하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은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상반기 5G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 5G 커버리지는 ▲KT 433.96㎢ ▲SK텔레콤 425.85㎢ ▲LG유플러스 416.78㎢ 순으로 3사 간 차이가 크지 않다. 6대 광역시는 ▲LG유플러스 993.87㎢ ▲KT 912.66㎢ ▲SK텔레콤 888.47㎢로 차이가 나타났다. 이를 합하면 LG유플러스가 가장 많은 5G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옥외(행정동)의 경우, 지난 7월 기준 통신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커버리지 맵에 따르면 서울시는 3사 평균 약 425.53㎢ 면적에서 커버리지를 구축했다. 임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는 5G가 제공되고 있다. 6대 광역시 5G 커버리지는 약 931.67㎢ 면적에 달한다. 도심 및 주요지역은에서 5G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과기정통부는 표본점검 결과 통신사가 공개한 커버리지 정보가 실제보다 과대 표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5G를 이용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은 ▲대형점포 ▲백화점 ▲여객터미널 ▲대형병원 ▲전시장 등 3사 평균 약 1275개다. 해당 시설에서 5G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파 신호세기(-105dBm이상) 비율(이하 5G 가용률)은 평균 67.93% 수준이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은 1606개 시설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평균 가용률은 79.14%로 가장 높았다. 이어 LG유플러스는 1282개 시설‧가용률 60.08%, KT 938개 시설‧가용률 64.56%다.

교통시설 중 지하철은 지하역 총 649개 중 313개역에 5G 기지국이 설치됐다. 서울‧수도권 지하철에 458개소를 구축했고 ▲부산 91개 ▲대구 60개 ▲대전 22개 ▲광주 18개 순이다. 가용률은 평균 76.33%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 349개‧가용률 79.87% ▲KT 299개‧가용률 79.08% ▲LG유플러스 291개‧가용률 70.04%다.

또한, 통행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 32개 구간 중 약 22.33개 구간에 5G가 구축 완료됐다. 가용률은 78.21%다. 3사별로는 ▲LG유플러스 23개‧가용률 69.82% ▲SK텔레콤 22개‧가용률 86.49% ▲KT 22개‧가용률 78.33% 순이다. KTX는 평균 가용률 76.22%로 ▲KT 90.45% ▲LG유플러스 71.22% ▲SK텔레콤 66.99%, SRT는 평균 가용률 74.67%로 ▲KT 83.40% ▲SK텔레콤 80.24% ▲LG유플러스 60.37%다.

과기정통부는 8월 중순부터 하반기 5G 품질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이후 하반기 5G 품질평가 결과를 포함한 올해 전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권역별 인구수‧행정구역 분포현황을 고려해 평가지역 수 분배 및 커버리지 점검 지역을 무작위로 추출했다. 옥외(행정동)은 서울‧6대 광역시 법정동 중 50개 지역을, 다중이용시설과 교통인프라는 119개 지역을 선정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