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IBM은 서울시와 협력해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일상 변화와 어려움을 조사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 기획에 반영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챗봇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아이케어유(I CARE U)’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프로젝트에는 IBM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대화형 AI 플랫폼 기술 ‘IBM 왓슨 어시스턴트’가 활용됐다. 서울시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그 결과를 비정형 데이터 엔터프라이즈 AI 분석 및 검색 기능을 갖춘 ‘IBM 왓슨 디스커버리’로 분류·분석하게 된다.
서울시는 한국IBM과 협력해 이후 AI 챗봇 서비스의 확장 및 고도화 과정을 거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IBM은 약 90일간 왓슨 어시스턴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AI 챗봇 서비스 개발을 위한 컨설턴트 및 전문 인력을 지원한다.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은 “AI 챗봇을 이용한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이 처한 상황, 사회적 문제를 파악하고 시민들의 삶을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IBM과의 협력이 민관협력의 좋은 사례가 됐다. 앞으로 다양한 서울시의 정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IBM 클라우드&코그너티브 소프트웨어(SW) 사업 부문 총괄 김종훈 전무는 “전 세계적으로 모범이 되는 코로나19 대응 능력을 보여준 대한민국과 서울시의 노력에 한국IBM이 이바지할 수 있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다양한 정부 및 기관에 왓슨 어시스턴트를 제공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서울시 아이케어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