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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코로나19를 정보보호산업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가락청사에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6월 22일 발표한 ‘제2차 정보보호산업진흥계획’의 추진을 위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정보보호산업을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과기정통부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의 제1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을 통해 5년간 정보보호산업의 양적 성장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정보보호시장은 10조5000억원 가량으로 2016년에 비해 16%가량 성장했다. 동기간 정보보호기업은 864개에서 1094개로 230개 늘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코로나19로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서비스 확산으로 새로운 전환점이 찾아왔다. 늘어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보보호산업의 질적 성장과 체질 개선이 필요해 제2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을 수립했다는 것이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정은수 정보보호산업과장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정보보호 신시장 창출 ▲민간 사이버 복원력 확보를 위한 정보보호 투자 확대 ▲지속 성장 가능한 정보보호 생태계 조성 등을 진흥계획의 주요 내용으로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정보보호산업 매출액 20조원, 300억원 이상 기업 100개 및 정보보호 전문인력 3만명 양성을 하겠다는 목표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코로나19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는 한국의 K-방역 모델을 정보보호에도 적용해야 한다”며 “산학연이 다양한 협력을 통해 산업 진흥계획이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파이오링크, 원우이엔지, 숭실대학교 등 정보보호산업 관련 관계자들이 모였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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