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건조기 경쟁이 뜨겁다.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LG전자도 대응 제품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소용량 제품도 1등급을 구현하는 것으로 반격에 나섰다.
25일 LG전자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16킬로그램(kg) 용량이다. 색상은 ▲모던 스테인리스 ▲블랙 스테인리스 ▲화이트 3종이다. 출고가는 214~234만원이다. 섭씨 100도 트루스팀 살균이 특징이다.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차별화된 스팀 기능과 1등급 에너지효율을 갖춘 트롬 건조기가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가치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건조기는 삼성전자가 먼저 내놨다. 지난 3월 ‘그랑데AI 건조기’를 선보였다. 용량은 14kg과 16kg이다. 출고가는 올인원 컨트롤 기준 189만9000원~199만9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건조기에 9kg 용량 제품을 추가했다. 출고가는 화이트 114만9000원과 블랙 124만9000원이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국내 최초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건조기를 출시한 데 이어 소용량 제품까지 1등급을 구현했다”면서 “향후에도 소비자들의 세탁과 건조 경험을 혁신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절약에도 기여하는 친환경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은 전력 사용량 절감뿐 아니라 구매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대상에 건조기를 넣을 계획이다. 3차 추가경정예산에 포함했다. 추경이 통과하면 최대 30만원까지 구입비의 10%를 정부로부터 환급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