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기본급 인상을 두고 총파업까지 진행했던 코웨이 노조가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사측이 노조측 요구를 대폭 수용했다.
코웨이(대표 이해선)는 CS닥터 노조와 정규직 전환에 따른 임금안 등 핵심 근로조건에 대해 합의를 도출했다고 11일 밝혔다.
CS닥터는 코웨이 제품 설치·수리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사람들이다. 당초 코웨이 노사는 기본급 인상폭을 두고 평행선을 달렸다. 사측은 기본급 205만원, 노조측은 240만원을 주장했지만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았다. 이에 CS닥터 1500여명이 소속돼 있는 CS닥터 노동조합은 9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기간 코웨이 제품 설치 수리 인력 중 60%가 대체인력으로 운영됐다.
코웨이는 넷마블에 인수된 후 CS닥터 전원(약 1570여 명)에 대해 본사 직접 고용을 결정했다. 이번 정규직 전환에 따라 CS닥터는 평균 실소득 상승은 물론 기본급과 별도로 업무지원비, 학자금지원, 주택자금대출, 연차수당 등 정규직으로서의 복리후생 혜택도 받게 된다.
CS닥터노조는 이에 지난 10일 예정이던 총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코웨이는 “이번 합의로 노사는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비스 품질 강화 및 고객 만족도 극대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