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웹젠(대표 김태영)은 2020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영업수익(매출) 343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7.2%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4.1% 늘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5% 줄었다.
회사 측은 1분기 중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내외에서 사업활동이 위축돼 3월 말 출시한 웹게임 외에 신작게임의 출시가 없어 매출이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신작 모바일게임이 출시되는 2분기부터는 상승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월에 대만에서 먼저 출시된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현지 서비스명, ‘기적MU:과시대(奇蹟MU:跨時代)’)은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두 달이 지난 지금도 대만 매출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5월6일 기준 대만 구글플레이 매출 2위다.
뮤 아크엔젤 국내 서비스는 2분기 중에 시작된다. 지난 5월1일 비공개테스트를 마치고 출시 준비를 위한 마지막 점검에 들어갔다. PC온라인게임 ‘뮤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1,2’를 잇는 뮤(MU) 시리즈의 스핀오프(번외편) 게임으로 비공개테스트에서 길드 경매장 등이 호평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준비 일정이 지연된 ‘R2모바일(가칭)’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보완 중이다. ‘R2모바일’은 웹젠에서 13년 넘게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는 PC온라인게임 ‘R2(Reign of Revolution)’를 원작으로 하는 모바일게임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세계적인 경제성장 둔화와 경쟁심화 등 시장상황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위기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여러 변수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신작개발과 R&D투자로 외부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성 높은 게임 IP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수익성 향상에 꾸준히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