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이스트소프트는 딥러닝 분야 최고 권위 컨퍼런스로 꼽히는 ‘표현학습국제학회(ICLR) 2020’에서 ‘와서스테인(Wasserstein) 거리를 응용한 딥러닝 정규화 기법’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스트소프트 인공지능(AI) 연구소인 AI 플러스 랩 연권이 발표한 논문은 ‘와서스테인 거리 기반 확률분포 매칭을 통한 신경망의 은닉 유닛 정규화 기법’으로 딥러닝 핵심 기술인 정규화 기법에 대한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해당 논문은 기존에 사용되던 통계 기반 방법론이 확률분포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와서스테인 거리를 응용해 확률 공간에서 직접적으로 정규화를 하는 방법론을 제안했다.
해당 방법론은 딥러닝 모델이 학습 과정에서 ‘과학습’되는 현상을 방지해 모델의 성능을 향상시킨다.
이스트소프트 AI 플래스 랩의 금융파트 변형진 수석은 “현재 해당 기법을 자사 AI 투자 알고리즘의 포트폴리오 최적화 모형에 핵심 기법으로 사용 중”이라며 “금융 알고리즘에 해당 기법을 적용했을 때 모델이 특정 시기의 복잡한 패턴을 외우지 않고 여러 기간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간단한 패턴을 효과적으로 발견해내는 성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 연구소에서 진행한 연구 성과가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에서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번 연구를 발판 삼아 딥러닝 분야에 기여하는 좋은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