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43억원 1위…대표 1위,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작년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임직원 연봉은 얼마일까.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이 전현직 통틀어 1등이다. 46억원을 받았다. 현직 대표 중에서는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가 43억원으로 수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최태원 회장에게 30억원을 지급했다.

30일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는 각각 금융감독원에 2019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했다.

5억원 이상 보수를 수령한 사내이사는 2019년 기준 ▲삼성전자 4명 ▲LG전자 2명 ▲SK하이닉스 2명 ▲LG디스플레이 1명이다.

삼성전자는 ▲김기남 대표 34억5100만원 ▲김현석 대표 25억7800만원 ▲고동진 대표 28억2800만원 ▲이상훈 전 이사회 의장 31억3500만원을 받았다. 이들은 급여보다 상여가 많다. 각각 ▲김기남 대표 19억5900만원 ▲김현석 대표 15억6800만원 ▲고 대표 15억5700만원 ▲이 전 의장 22억2100만원이다. 이 전 의장은 지난 2월 사임했다. 관련 보수는 올해 반영한다.

LG전자는 ▲조성진 전 대표 33억8700만원 ▲정도현 전 대표 18억4900만원을 책정했다. 두 전 대표는 급여가 상여보다 높다. 각각 17억1700만원과 10억2100만원이다. 이들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물러났다. 퇴직금은 올해 드러난다.

SK하이닉스는 ▲이석희 대표 27억8300만원 ▲오종훈 부사장 11억7500만원이다. 이 대표 상여는 18억9000만원이다. 오 부사장 상여는 6억8700만원이다.

LG디스플레이는 한상범 전 대표가 15억4100만원을 가져갔다. 전액 급여다. 한 전 대표도 올해 정기주총으로 공식 퇴임했다. 올해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비등기임원 포함 보수 상위 5명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SK하이닉스다. 최태원 SK 회장의 이름이 이 대표 위에 자리를 잡았다.

SK하이닉스는 ▲최태원 회장 30억원 ▲박성욱 부회장 37억원을 줬다. 또 현순엽 전 부사장과 이상선 전 부사장이 각각 26억8700만원과 26억3100만원을 받았다. 최 회장과 박 부회장은 각각 10억원과 25억800만원의 성과급을 챙겼다. 한 전 부사장과 이 전 부사장은 각각 13억5200만원과 12억8800만원의 퇴직금을 수령했다.

삼성전자는 ▲권오현 회장 46억3700만원 ▲신종균 부회장 28억5100만원 ▲윤부근 부회장 38억4300만원으로 상단을 차지했다. ▲권 회장 32억6900만원 ▲신 부회장 26억8100만원 ▲윤 부회장 26억8100만원의 상여 포함이다.

LG전자는 ▲이우종 전 사장 39억4800만원 ▲권봉석 사장 25억5800만원 ▲송대현 사장 24억100만원 ▲한주우 전 부사장 21억83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전 사장과 한 전 부사장의 퇴직금은 각각 35억300만원과 16억5200만원이다.

LG디스플레이는 퇴직자가 이 자리를 채웠다. ▲황용기 전 사장 30억7900만원 ▲인유성 전 부사장 18억2600만원 ▲차수열 전 부사장 17억9300만원 ▲김용범 전 상무 7억5300만원 순이다. 퇴직금은 각각 ▲황 전 사장 24억5500만원 ▲인 전 부사장 15억4900만원 ▲차 전 부사장 14억4900만원 ▲김 전 상무 4억2700만원이다.

한편 작년 각사 직원수와 1인당 평균급여는 ▲삼성전자 10만5257명과 1억800만원 ▲LG전자 4만110명과 8600만원 ▲SK하이닉스 2만8244명과 1억1700만원 ▲LG디스플레이 2만6665명과 6800만원이다.

미등기임원 보수현황은 인원수와 1인당 평균급여 각각 ▲삼성전자 887명 6억1700만원 ▲LG전자 322명 5억700만원 ▲SK하이닉스 182명 6억6000만원 ▲LG디스플레이 109명 3억5200만원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