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국외 유명 브랜드들에 이어 국내 다수의 브랜드들도 거리 두기 실천 로고를 선보이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 슬로베니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주어 토블잔(Jure Tovrljan)이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올림픽 오륜기, 맥도날드, 스타벅스, 나이키 등 전세계 유명 브랜드 로고에 이를 반영한 패러디 이미지를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국내의 크고 작은 기업들은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로고를 제작해 서비스나 홈페이지 등에 반영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26일부터 포털 서비스 ‘Daum’ 로고의 글자 간격을 띄우고 "우리 다음에 보자!"라는 메시지를 삽입했다. 또 카카오톡 경우에는 시작 화면에 마스크를 쓴 라이언 이미지를 내보내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25일에는 야놀자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표현한 실천 로고를 선보였다. 기존 로고의 ‘ya’와 ‘nolja’ 사이에 ‘2m’ ‘다음에’라는 내용을 재치있게 표현했다.
중소 브랜드도 이러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로고 제작을 통한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수면 브랜드 ‘코오’는 최근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로 자사 매트리스에 대한 상담 및 주문량이 세 배 이상 증가하는 상황에서 매트리스 체험 후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의 비대면 구매를 돕기 위해 ‘100일 무료 체험’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자, 실천 로고를 제작해 자사몰 등에 적용했다.
‘코오(co-oh)’는 기존 로고에서 연결의 ‘-‘의 길이를 2배 이상 늘리고, 로고에 포함된 ‘O’에 마스크를 입힌 형태로 실천 로고를 제작했다.
코오 관계자는 “대중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지만, 거리 두기를 실천하려는 스스로의 작은 변화들이 모여 긍정의 힘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