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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코로나19 슬로베키아 인도 이어 브라질 생산도 ‘삐끗’

윤상호
- 브라질 마나우스 공장 29일까지 생산중단…삼성전자, “공급 차질 없도록 최선”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코로나19가 삼성전자 제품 공급 생태계를 흔들고 있다. 이번엔 브라질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 현재 완제품 생산 차질을 빚는 곳은 슬로바키아 인도 브라질 3개국이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 공장 가동을 이날부터 29일까지(현지시각) 중단한다. 마나우스 공장은 휴대폰 TV 생활가전 등을 생산한다. 중남미 시장용 제품을 공급한다.

또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중남미 총괄법인과 브라질 판매법인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삼성전자 브라질 생산기지는 2곳. 상파울루주 캄피나스 공장은 정상 운영 중이다.

생산중단과 재택근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브라질 확진자는 904명 사망자는 11명이다.

삼성전자는 브라질 외에도 슬로바키아와 인도에서 공장을 세웠다. 슬로바키아 TV 공장은 29일까지 문을 닫는다. 인도는 노이다 공장을 25일까지 첸나이 공장을 31일까지 운영하지 않는다. 슬로바키아는 유럽용 TV를 인도 노이다와 첸나이는 인도용 휴대폰 TV 생활가전을 만든다. 국내 구미1사업장에서 생산하는 스마트폰 일부 물량은 베트남으로 이전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건강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했다”라며 “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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