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CJ ENM(대표 허민회)은 17일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CJ ENM의 특별출연기금 50억원에 대한 신보의 협약보증으로 최대 250억원 자금을 활용해 콘진원이 추천하는 우수 콘텐츠 기업에 지원하는 내용이다. 대상은 음악 사업을 하는 중소기업이며, 콘텐츠 기획·제작·사업화 단계별 맞춤으로 기업당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CJ ENM은 올해 1월 KC벤처스와 투자조합을 결성해 음악산업 생태계 활성과 K팝 성장을 목적으로 253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여기에 이번 업무협약을 더해 총 500억원가량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앞서 CJ ENM은 지난해 프로듀스 기자회견에서 300억원 규모의 음악산업 발전 기금 및 펀드 조성을 약속한 바 있다.
더불어 CJ ENM은 내달 4월부터 시청자 권익 보호 및 방송 콘텐츠 질적 향상을 위한 시청자위원회를 출범한다. 1기 위원회는 학계·법조계·콘텐츠업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됐으며 4월부터 1년간 정기적인 회의를 연다. ▲프로그램 모니터링 ▲프로그램 심의 및 개선사항 요청 ▲시청자 권익 보호와 침해 구제에 관한 의견 제시 및 시정 요구 등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CJ ENM은 “이번에 출범하는 시청자위원회가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시선으로 시청자의 의견을 전달해 줄 것”이라며 “당사는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반영해 방송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