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11번가(사장 이상호)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조기 대금결제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161개 중소 협력사·납품업체를 위해 50억 원 규모의 조기 대금지급을 결정했다.
회사는 매달 대금 지급조건으로 운영·유지보수 계약된 중소 협력업체 69곳에 대해 3월 대금 지급 시 다음달 받게 되는 4월 지급분을 한달 앞당겨 함께 지급한다. 매달 정해진 날짜에 정산방식으로 대금을 지급하고 있는 일회성 납품업체 92곳에 대해서는 수시 결제 방식으로 변경해 기존 대비 4일에서 18일까지 지급기간이 단축될 수 있게 했다.
조기 지급되는 대금은 약 50억원 규모로 11번가는 빠르게 시스템 구축을 완료, 해당 업체들에게 조기 지급내용과 금액에 대한 안내 그리고 3월 중으로 조기 대금지급을 실시할 방침이다. 향후 코로나19의 장기화 여부에 따라 연장 및 추가 상생안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11번가 이상호 사장은 “11번가와 중소 협력납품업체들과의 상생방안을 계속 고민해 지금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