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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미국 주방가전 전시회 나란히 참가해 ‘격돌’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1-21 13: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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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0’에 참가해 미국 빌트인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와 데이코는 총 420평 규모 전시장을 마련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주방 가전 패키지를 선보인다.

‘커넥티드 리빙존’에서는 ‘패밀리허브’ 냉장고 라인업을 전시하고 AI·IoT 주방가전의 대중화를 알린다. 관람객들은 이 공간에서 ‘푸드AI’로 진화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통해 ▲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추천 받고 ▲ 내부 식재료를 자동 인식해 관리해 주며 ▲ 냉장고로 음악이나 영상을 감상하거나 ▲ 타 가전을 제어하는 등의 차별화된 AI·IoT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슬라이드인’ 레인지와 빌트인 룩의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도 공개한다. 슬라이드인 레인지는 심플한 조작패널로 디자인 차별화를 이뤘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쿠킹모드를 레인지에 바로 설정할 수 있다.

빌트인 룩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은 ‘플랫 디자인’이 적용됐다. 빌트인 가구 같이 모던하고 깔끔한 주방을 만들어 준다. 주방가전 외에도 무선청소기 ‘제트’,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미국향 세탁기·건조기 신제품 등도 전시해 북미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디자인뿐만 아니라 AI·IoT 기술을 확대 적용해 밀레니얼을 중심으로 다변화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왔다”며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미국 빌트인 시장을 공략한다.

총 920제곱미터(m2) 규모에서 관람객들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외에 프리미엄 빌트인 ‘LG 스튜디오’, 인공지능 ‘LG 씽큐’를 적용한 제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요리에 충실하다(True to Food)’를 주제로 ‘테크니큐리안(기술과 미식가의 합성어)’에게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소개한다.

LG전자는 아일랜드 식탁이나 조리대 아래에 빌트인으로 설치하는 언더카운터 와인셀러와 서랍형 냉장고를 처음 공개했다. 30인치 월오븐, 48인치 가스·전기 겸용 쿡탑 등의 신제품도 선보였다. 미국 현지에서 판매하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연내 40여 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주방가전 뿐 아니라 인공지능(AI) DD모터를 탑재한 트윈워시, 스타일러,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등 인공지능 LG 씽큐를 적용한 혁신적인 생활가전들도 선보였다. 가전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 외에 '이닛', '사이드셰프', '드롭', '토발라' 등 스마트 레시피 기업과 함께 인공지능 서비스를 소개한다.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초프리미엄 빌트인의 차별화된 가치와 생활가전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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