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 조성진 대표<사진>가 물러난다. 세대교체 차원이다. 구광모 LG 회장을 필두로 LG가 젊어진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28일 LG전자 등 주요 계열사 임원인사를 실시한다.
당초 이번 LG 인사는 ‘변화’보다 ‘안정’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측했다. 실적이 부진한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이 지난 9월 물러났기 때문이다. 구광모 LG 회장 취임 후 구본준 LG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경영을 놓았다. 권영수 부회장은 LG유플러스에서 LG로 하현회 부회장은 LG에서 LG유플러스로 자리를 옮겼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과 조성진 LG전자 부회장만 자리를 지켰다. 이번 인사에서 차 부회장과 조 부회장은 유임을 점쳤다.
하지만 조 부회장은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회장 후임 최고경영자(CEO)는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이 유력하다. 권 사장은 1963년생이다. 권 사장보다 나이가 많은 다른 사장도 자리를 비킬 경우 변화의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