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국감2019] 송희경 의원 “탈원전 정책, 국내 원자력 논문 성과 순위 급락”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9-10-02 10: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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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탈원전 정책에 따라 국내 원자력 논문 성과 순위가 급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은 세계 학술평가기관인 ‘SIR 글로벌리포트 2019’를 분석한 결과, 국내 유일 핵융합 전문연구기관인 국가핵융합연구소는 2016년 3476위에서 2019년 5872위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456위에서 4137위로 급락했다.

송희경 의원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비율은 세계최고 수준임에도 여전히 성과 부족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에 뒤쳐진 국내 연구기관의 시스템 미흡점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원자력 연구 성과는 처참한 수준으로 전락했다”며 “정부는 원전산업 붕괴, 지역경제 초토화, 인재유출 도미노 탈원전 정책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정부출연연구소 중 세계 500위에 포함되는 연구기관은 단 한 곳도 없으며 그나마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60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정부출연연구소 평균 순위는 2906위로 2016년 대비 92단계 하락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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