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이글루시큐리티는 2019년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약 180억원, 영업손실 약 5억34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68억5400만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 감소한 16억3000만원을 나타냈다.
이번 실적과 관련해 회사 측은 “통합보안관리솔루션(SIEM)·보안관제(MSS)·정보보호 컨설팅 등 여러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하고, 1·4분기가 아닌 월 기준으로 보안관제 서비스 비용을 지급하는 고객사가 늘어나면서 2분기 매출 비중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전했다.
1999년 11월 설립된 이글루시큐리티는 2010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다. 통합보안관리솔루션과 보안관제 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AI 보안관제 영역을 미래 먹거리로 삼았다. 이 일환으로 회사는 지난 2월 AI 기술이 적용된 ‘스파이더 TM AI 에디션’을 선보였다. 공공, 금융, 기업 등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향후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AI 기반 보안운영센터(SOC) 운영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며 “AI 표준 플랫폼을 토대로 장애 예측, 정책 최적화, 취약점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된 AI 알고리즘을 지속 개발해, 보안 경보부터 위협 차단에 이르는 과정을 자동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