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쏘카(대표 이재웅)가 실내 정밀 위치측정 기술 스타트업 폴라리언트를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폴라리언트는 쏘카가 브이씨앤씨(VCNC)에 이어 두 번째 인수한 스타트업이다. 네이버 기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가 발굴, 투자한 기업으로도 이름을 알린 바 있다. 폴라리언트는 2015년 12월 네이버 D2SF로부터 첫 투자를 유치한 이후 2016년 후속 투자에 이어 2018년 네이버랩스와도 업무협약(MOU)를 맺는 등 꾸준히 기술을 고도화했고 이번에 쏘카 인수까지 이르렀다.
쏘카는 폴라리언트와 함께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 개발과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실내 정밀 위치 기술에서 한발 나아가 모빌리티 산업의 대규모 성장을 고려한 기술 고도화와 더불어 중장기적으로는 공간지능 솔루션 개발까지 목표로 한다. 쏘카는 향후에도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생태계 구축과 기술기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폴라리언트가 보유한 기술력의 완성도는 매우 주목할 만한 것으로 모빌리티 산업으로 이어져 확장된다면 큰 기술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 기대한다.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들과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좋은 결과로 이어진 사례“라며 ”3년 전 D2SF가 첫 출범을 하던 당시에 비교해봐도 국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는 점점 더 풍성해지고 있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이 지속적으로 좋은 선례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쏘카는 지난해 8월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에 이어 올 3월에는 전기자전거 공유 플랫폼 '일레클'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